광진구, 자치구 최초로 ‘민방위교육훈련센터’ 문 열어
화재체험, 화재진압, 화생방방호, 지진체험 등 체험과 실습 위주의 교육
광진구가 구의3동 주민센터 옛 청사를 리모델링 하고 체험과 실습이 가능한‘민방위교육훈련센터’를 오픈한다.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문을 여는 센터는 국·시비를 포함해 총 5억원을 들여 지난 2012년 5월부터 6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오픈했다.
구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단순 이론과 동영상 시청 위주의 교육을 탈피하여 체험과 실습이 가능한 전용 교육장 마련으로 민방위교육의 내실화를 제고하고, 그동안 전용 민방위교육훈련장이 없어 불편을 겪었던 민방위 대원들을 위해 교육의 편의성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새로 문을 여는 센터는 이곳의 하루 최대 교육인원은 150명 정도로 연간 총 3만6천여명이 재난대응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화재체험 및 진압, 화생방방호(방독면 착용 실습), 지진체험, 생활안전, 응급처치, 강당, 방송실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지진 규모 3.0에서 7.0까지 단계별 지진 강도에 따라 생동감 있게 지진 발생 상황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지진체험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상한 대형 스크린을 향해 물 소화기를 발사해 불을 끄는 화재진압 체험 ▲실제 불이 난 상황을 가상해 경보 사이렌이 울리면 화재신고 요령을 실습하는 신고요령교육 ▲마네킹을 활용한 응급처치 체험 교육 등 생동감 있는 체험교육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구는 오는 26일 오후 2시 광진민방위교육훈련센터에서 민방위 통·대장 등 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질 예정이다.
센터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민방위교육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며, 민방위교육훈련 기간 외에는 지역 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생 및 일반 주민들을 대상으로 응급처치와 화재예방 및 지진체험 위주의 생활 민방위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