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혁신가 양성' 일자리 참가자 모집

2013-03-24     송준길기자

서울시는 '서울형 뉴딜일자리'의 첫번째 단계로 시작하는 '청년혁신가 양성 사업'에 참여할 사람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형 뉴딜일자리는 한시적 임금보조적 성격의 일자리가 아니라 일하는 동안 경험과 능력을 쌓아, 추후 민간 일자리로 취업을 연결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특히 3개월 단위의 공공일자리 업무기간을 성격에 따라 4개월~9개월까지 조정해 참여자들이 체계적인 공익프로젝트 활동과 자기 주도적 업무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첫 사업인 청년혁신가 양성사업을 통해서는 총 104명을 선발해 사회적경제분야, 문화서비스 등 영역의 전문가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청년금융복지상담사를 양성하는 '토닥토닥협동조합', 지역밀착형 문화서비스기획자를 양성하는 '성북문화재단', 이주민문화예술센터 카페를 운영하는 '아시아미디어컬쳐팩토리' 등 20개 공익단체에서 시민과 지역사회를 위한 프로젝트를 통해 일과 경험을 쌓는다.

신청자격은 사업 개시일 현재 만 18세에서 39세에 해당하는 서울거주 청년 중 실업자, 미취업자, 대학교 혹은 대학원 졸업예정자면 가능하다. 다만 서울시에 주민등록을 두지 않은 타 지역 주민, 실업급여 수급자, 정기소득이 있는 자, 사업자등록증 소지자, 대학교 또는 대학원 재학생은 참여가 불가능하다.

방문 접수는 29일 오후 6시까지 은평구 녹번동 청년일자리허브를 방문해서 하면 된다. 이메일접수(contact@youthhub.kr)는 31일 오후 6시 도착분까지 유효하다. 자세한 사항은 청년일자리허브 홈페이지(www.youthhub.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선발된 사람들은 다음달 15일부터 12월31일까지 약 9개월간 하루 8시간 이내, 주 5일 간 일한다.

임금은 사업유형별로 1일 3만9000원(4대보험 제공)씩이 지급돼 월 최대 109만2600원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이 사업에 총 265억원을 투입해 3902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