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22일 신원동에 친환경도시텃밭 개장

2013-03-22     엄정애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진익철)는 안전한 먹거리 생산과 이웃간 소통의 장이 되는 '친환경 도시텃밭'을 22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친환경 도시텃밭'은 신원동 225번지 일대 총 1만989㎡ 규모로 구성됐다. 구는 약 300구좌를 구민 및 기업·단체 등에 분양 완료하고 가족·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한다.

특히 구는 치매지원센터 등 공공시설에 최대 5구좌씩 총 64구좌를 무료로 배정해 치매를 앓고 있는 어르신들이 직접 텃밭에 나와 손수 채소를 가꾸게해 치료에도 도움이 되는 일석삼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구는 이번 개장식에서 계절별 작물재배방법 등의 주제로 '영농교육'도 진행한다.

텃밭 자리배정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여하는 구민들 경우 지난해와 같은 자리로 배정하고, 신규 참여주민은 현장추첨을 통해 지정한다.

이밖에도 구는 진딧물에 특효인 계피나무를 이용한 친환경 아로마 농약제조 방법을 체험하고, 봄내음이 물씬 풍기는 산나물을 이용한 주먹밥 만들기를 주민들과 함께 진행한다. 또 상추, 쑥갓 등 일부 모종을 나눠주고 구내 농업인이 생산한 쌈채소 모종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