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 소음 한눈에…소음지도 제작
2013-03-21 이정하 기자
경기 성남시가 도시의 소음을 측정하고 그 크기를 분석해 지도상에 나타내는 '소음지도' 제작에 나선다.
시는 소음 관련 민원이나 분쟁이 증가하고 있어 소음지도를 제작, 소음저감 대책을 수립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소음지도는 다양한 소음 측정자료를 바탕으로 측정 소음의 수치와 분포를 계산, 시간적인 변화에 따른 데이터를 분석하고 등고선이나 색을 이용해 소음의 정도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든 지도를 말한다.
시는 이를 위해 5억원을 들여 소음지도 제작 용역을 진행한다. 6월부터 내년 말까지 하루 2만대 이상이 통행하거나 4차선 이상의 도로, 주거밀집지역과 병원 등 정온지역, 소음 민원발생지역 등을 중심으로 거점별 소음 측정, 소음 노출 인구와 면적, 소음에 따른 영향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시는 소음지도가 완성되면 지역별 소음원에 따른 소음저감대책 수립 및 도시개발·도로건설 등으로 야기될 수 있는 소음피해 등을 예방하는데 활용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도로 교통소음 민원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며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소음민원을 방지하고, 지역별 소음 발생 현황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효과적인 소음저감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소음지도를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