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인터넷 수목전시판매장 운영
서울 양천구(구청장 권한대행 전귀권)는 봄을 맞아 품질 좋고 저렴한 수목을 주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인터넷 수목전시판매장'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봄철을 맞이해 주민들의 수목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지만 대부분의 나무시장은 원거리인 도심 외곽에 위치해 구매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구는 구민들이 필요한 수목을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인터넷을 통한 수목전시판매장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서울시 산림조합(조합장 김덕현)과 공동으로 '인터넷 수목전시판매장'을 운영한다. 수목 구매를 원하는 주민이 인터넷에서 수목 종류와 가격을 확인하고 시 산림조합에 수목대금을 입금하면 1~2일 전에 산지에서 작업한 싱싱한 나무를 도심공원 등 가까운 곳에서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매예약 접수는 오는 30일까지 구 홈페이지(www.yangcheon.go.kr)또는 산림조합(seoul.sanrimjohap.c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팩스(02-3431-4310)로 제출하면 된다.
식목일을 전후한 다음달 4일~5일 오후 2시~4시까지 안양천 신정교 아래 주차장에서 입금영수증을 제시하고 나무를 수령하면 된다.
판매수종은 감나무, 블루베리, 자두나무, 덩굴장미, 철쭉, 잔디, 소나무, 튤립, 백합, 대추나무 등 26종으로 화분이나 정원에 심어 가꿀 수 있는 수종들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하여 주민들이 나무와 꽃 등을 쉽게 구입해 나무가꾸기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2013년 시범 운영 후 호응이 좋으면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