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2013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 자치구 중 '으뜸'
2013-03-21 엄정애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2013년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사업 추진결과 총 36억4000여 만원의 성금 및 성품을 모금해 시 25개 자치구 중 1위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차 순위 구(21억여원)에 비해 15억원 이상 많은 금액이며, 구가 당초에 목표한 35억 3000여 만원보다 103% 증가한 액수다.
이번 모금은 어린이집 유아들의 돼지저금통부터 동네 통반장을 선두로 한 주민들과 직능단체의 정성, 구 직원들의 자투리 봉급 기부 등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구는 모금된 성금 중 지역 내 저소득주민 1344명, 사회복지시설 40곳에 5억 3000여만원, 설 명절에 소외계층 524가구에게 5200만원을 지원했다.
의류, 김치, 쌀, 생필품, 연탄 등 총 21억 3000여만원의 성품은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주민 6230명, 사회복지시설 86곳에 지원했다.
구는 포괄성금 9억6000여만원은 위기상황에 처한 복지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해 긴급의료비 및 위기가정 생계비· 주거비 지원, 저소득 자녀학비지원사업 등 제도상 지원을 받지 못하는 가구에 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경제사정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강남의 겨울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모금자들의 뜻과 사랑을 잘 전달해 소외받는 사람들이 없도록 희망을 나누는데 최선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