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월칠석, 세계남녀 사랑의날…'솔로대첩' 글로벌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다 제쳐놓고 앞으로 칠월칠석이 세계인의 사랑의날이 될 전망이다.
글로벌 매칭서비스 커플닷넷을 운영 중인 선우는 오는 8월13일(음력 7월7일) 한국을 비롯해 영어권을 대표하는 미국, 중국어권을 대표하는 중국 등 3개국에서 동시에 글로벌 솔로대첩을 연다.
한국에서는 전국적으로, 미국은 뉴욕, 중국은 상하이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커플닷넷에 자신의 프로필과 사진을 등록해놓고 8월13일까지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당일 오전 11시 커플닷넷이 참가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반경 3㎞ 가장 근거리에 있는 이성 중 어울리는 사람을 매칭해 스마트폰으로 알려준다.
참가자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커플닷넷에 접속, 추천 받은 이성의 사진과 프로필을 확인하고 수락 또는 거절을 결정하면 된다. 양측이 모두 수락할 경우 연락처가 동시 교환되며, 각자 직접 연락해 만나면 된다.
무료다. 참가를 신청할 때 '외국인'을 만날 것인지, 말 것인지를 정하면 외국인을 추천 받을 수도 있다. 거절할 경우 이날 오후 1시에 2차 추천, 또 다시 거절하면 오후 2시에 마지막 3차 추천 메시지를 받는다.
행사가 종료되면 입력한 사진과 프로필 정보가 자동 삭제된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에 열린 '솔로대첩'이 갖가지 우려 속에 개막했지만 참여율이 예상보다 낮았던 것은 참가자들, 특히 여성들의 불안감이 가장 큰 이유였다. 커플닷넷 프로필은 이 같은 점을 감안해 참가자들이 본인인증, 재직증명서, 졸업증명서, 혼인관계증명서 제출 등을 통해 신뢰성을 담보하게끔 했다. 본인인증 시 60점, 재직·졸업·싱글 증명 시 39점을 부여해 프로필 신뢰지수가 99점인 참가자들을 우선으로 매칭한다는 방침이다.
선우 이웅진 대표는 "한국에서만 10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사상 최대, 지상 최대의 미팅 이벤트가 될 것이다"면서 "행사가 가능한 것은 지난 세월 선우가 쌓아온 특급 커플매니저 541명의 경험과 2만6000여 명의 결혼성사 데이터를 토대로 만들어진 슈퍼 커플매니저인 커플닷넷 시스템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 기회에 한국 결혼정보회사의 높은 수준을 세계인에게 알리려 한다"고 밝혔다.
올해 3개국을 시작으로 내년 일본어권, 스페인권, 내후년에는 프랑스어권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