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숙대입구역~삼각지역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

사업예산 총 3억 7천 5백만원 오는 연말 조성 완료

2013-03-20     송준길기자

용산구가 예산 3억 8천 여만원을 투해 숙대입구역 ~ 삼각지역(1Km)에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숙대입구역(4호선)은 숙명여대와 과거 용산구 청사가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대규모 상권이 조성되어 있는 곳으로 남영역(1호선)또한 옆 도로에 자리 잡고 있어 유동인구도 많은 곳이다. 삼각지역(4호선)까지 이어지는 대로변에는 한진중공업 본사 등 각종 기업과 병원, 음식점, 상가 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어 간판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개선이 필요한 거리를 선정, 본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태원동, 후암동 일대가 간판 개선을 통해 관광객 유입 등 큰 효과를 보고 있다.”며 “매번 억 단위의 예산을 투입할 정도로 대규모로 추진되는 만큼 이에 대한 결과물도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숙대입구역~삼각지역 일대 84개 건물, 179개 점포 중 150개 점포가 대상이며 점포당 2백5십만원이 지원된다.
구는 지난 2011년 7월, 도시경관 향상을 위한 간판개선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했고 8월, 광고물 관리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2012년~2013년 대상사업으로 한강로(서울역~숙대입구역~삼각지역) 지역을 선정한 바 있다. 지난 해 1차 구간으로 서울역~숙대입구역에 대한 간판개선 사업이 완료됐고 올 연말까지 나머지 구간에 대한 아름다운 거리 조성 사업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사업 구역 내 건물주, 점포주등 주민이 직접 구성한 간판개선주민위원회를 발족했다. 향후 사업자 선정은 물론 디자인, 광고물 제작 등 모든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본 사업을 이끌어 나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