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2013 마을기업 지원 대상 모집
안정된 소득과 일자리 창출, 지역 특성도 살려
광진구가 다음달 15일부터 26일까지 열흘간 ‘2013 마을기업’지원 대상을 모집한다.
마을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는 올해 말까지 사업비 또는 공간임대보증금이 지원될 예정이며, 사업비의 경우 1차년도에 5천만원, 2차년도에 3천만원이 지원돼 2년 연속 사업의 경우는 최대 8천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공간임대보증금의 경우 최대 1억원까지 5년 이내 상환 조건으로 지원된다.
신청자격은 광진구에 거주지 또는 직장주소가 있는 주민 5인 이상이 총사업비 10%이상을 출자해 참여하는 협동조합법인으로 주민의 비율이 70%이상이여야 하며, 협동조합 법인이 아닌 단체도 신청이 가능하나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단체는 6개월 이내에 협동조합으로 전환해야 한다.
구는 5월 8일까지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마을필연성, 자립성, 공공성 등을 기준으로 현지 조사 및 1차 심사를 실시하고, 심의위원회 심사 및 서울시 최종 심사를 거쳐 5월 말까지 최종 지원대상 기업이 선정된다. 6월부터 구와 마을기업 간 약정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마을기업에 신청하기 위해서는 서울시 사회적경제 홈페이지(http://se.seoul.go.kr)에 스토리를 등록하고 서울시 마을기업사업단에서 실시하는 필수교육 및 팀 워크숍 등의 과정을 이수해야 하며, 접수기간 안에 사업계획서 등의 구비서류를 갖춰 구청 일자리경제과(☎450-7053)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한편, 구는 지난해까지 지적․자폐성 중증 장애인이 풍란이나 꽃나무를 작은 화분에 담아 판매하는‘(주)희망을 심는 나무’와 유기농 두부와 콩나물 등을 제조하고 판매하는‘(주)구삼마을기업’, 중곡제일시장의 질 좋고 저렴한 제품을 상품 브랜드화해 판매하는‘(주)아리청정’등 총 3개의 마을기업을 지원해왔다.
특히 중곡제일시장의 협동조합 상인들이 전통시장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 설립한 마을기업‘(주)아리청정’은 질 좋고 저렴한 전통시장의 제품들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등 다양한 판로를 모색한 결과 지난해 전통시장 최초로 SK텔레콤과 업무 지원에 관한 협약을 맺고 온라인쇼핑몰‘11번가’에 입점해 비약적인 매출 신장을 달성하는 등 마을기업 기반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