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으로 사랑실천' 탤런트 공현주 "나눔은 의무이자 사회적 책임"
해외봉사를 통해 나눔을 실천한 탤런트 공현주(27)씨가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이달의 나눔인'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는다.
공씨는 "아직도 나눔 활동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뜻깊은 상을 받게 돼서 너무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평소 플라워 아트에 관심이 많았던 공씨는 그동안 꽃을 통해 나눔을 실천해왔다.
공씨는 지난해 채널동아 '스타 도네이션' 프로그램에서 플로리스트 교육과정을 이수한 뒤 직접 만든 꽃다발을 판매했다. 그는 수익금 전액을 국제 기아·질병·문맹퇴치기구인 JTS(Join Together Society)에 기부했다.
실제 공씨는 플로리스트가 되기 위해 2009년부터 영국의 유명 플라워스쿨 맥퀸즈(McQueens)에서 플로리스트 정규과정을 이수했다. 일본의 세계적인 플로리스트 사사키 나오키에게 플라워 아트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올해 어버이날에는 사흘 동안 정성스럽게 만든 꽃바구니를 외로운 독거노인들에게 선물했다. 이날 소속사 사무실에는 "고맙다"라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감사의 인사전화가 쇄도했다.
공씨는 소외된 아동과 사회봉사에도 관심이 많아 남몰래 선행을 해오고 있다.
최근 KBS 드라마 '너는 내 운명'이 중화권에서 인기를 끌면서 한 달에 한 번 중국과 홍콩을 왕래하는 공씨는 바쁜 가운데서도 중국·몽골지역 어린이들을 돕고 있다. 소아암 환자들이 있는 쉼터를 꾸준히 방문해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공씨는 환경부가 기획한 '물사랑 캠페인'의 공익광고모델로, 지역 내 학원과 병원, 기업체 등이 물품과 서비스 등을 자율적으로 기부하는 강남구 디딤돌 사업 홍보대사도 맡고 있다.
공씨는 "나눔은 이제 우리의 의무이자 사회적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며 "작은 정성만 있으면 누구나 실천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