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산사태 예방조치에 나선다

2013-03-12     송준길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여름철 집중호우로 산사태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예방조치에 나섰다.

구는 주택가 주변 절개지와 계곡수 흐름을 고려해 도시생활권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방사업을 집중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평시 이용객이 많은 화곡동 봉제산 일대 18곳에 산림 내 배수로·계곡수로·계곡바닥·사면 정비, 침사지 설치, 낙석방지책과 골막이 등 예방시설을 대대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구는 우기 전 5월말까지 14억원의 서울시 지원을 받아 모든 공사를 마무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산사태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산사태 취약지역 지정위원회 조례'를 다음달 중 제정 및 공포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최근 산사태는 대형화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주택가 주변 절개지와 계곡수 흐름을 고려하여 도시생활권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예방사업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