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담배없는 건강택시 달린다"

2013-03-10     정일형 기자

경기 부천지역의 모든 택시 운전기사가 차 안에서 담배를 피우지 않기로 합의했다.

부천시는 최근 개인택시조합, 8개 택시운수업체와 이 같은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2501대의 개인택시와 981대의 법인택시 기사들은 택시 안에서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시는 이동건강버스로 이들 택시업체를 차례로 방문, 기사들의 건강을 검진하고 만성질환 예방과 관리를 한다. 이동금연클릭닉을 운영하며 금연보조제를 제공하고 금연행동요령도 교육한다.

시는 아울러 이들 택시에 금연을 알리는 '건강택시' 깃발을 부착하게 해 기사와 승객이 금연에 동참하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지역 택시의 실내 공기가 맑고 청결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