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빌려 타고 나들이 즐기기 좋은 곳은?

2013-03-08     송준길기자

서울시는 8일 자전거를 빌려 타고 봄나들이를 즐기기 좋은 지천변 자전거코스를 소개했다.

먼저 응암역에서 망원한강공원 수영장까지 이어지는 5㎞ 거리의 불광천 코스는 음악분수와 해넘는다리 등의 명물을 관람하며 가볍게 즐기기 좋은 코스다.

울창한 원시림을 만날 수 있는 코스도 소개됐다. 문정·가락 자전거대여소에서 잠실한강공원까지 이어지는 7㎞의 탄천 코스는 다른 곳에 비해 한적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음 달부터 주말에만 시간제로 운영되는 청계천 코스는 자전거로 광화문광장과 경복궁 둥 도심 관광까지 즐길 수 있는 나들이 코스다.

이밖에 안양천 변에 피어난 화사한 꽃과 함께 달릴 수 있는 안양천 코스와 상계 또는 중계역에서 자전거를 빌려 즐길 수 있는 중랑천 코스도 추천됐다.

한편 시는 11일부터 구청과 서울도서관 자전거대여소 등에서 '서울 자전거교통지도'를 무료로 배포한다.

이 지도에는 자전거 전용도로와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가 다른 색상으로 구분돼 있다. 지천별 진·출입구와 자전거 유·무료 대여소, 문화유적지 등의 정보와 안전운행 수칙도 들어 있다.

이원목 서울시 보행자전거과장은 "자전거 시설과 정책에 시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시민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자전거 이용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