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해빙기 대비 총 66개소 시설물 점검

2013-03-07     엄정애기자

성동구는 해빙기에 지반의 동결과 융해가 반복되면서 지반침하, 시설물 균열ㆍ붕괴 등 재난사고 위험요인이 증가함에 따라 이달말까지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 자연재난사고 방지에 나선다.
구는 이를 위해 재난관리 자문위원 및 건축물 구조안전진단위원과 담당공무원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편성했다. 점검 대상은 대형건축공사장 6개소, 굴토공사 또는 지하굴착공사장 6개소, 축대ㆍ석축ㆍ옹벽(담장 포함) 17개소, 중점관리대상시설물(폐가ㆍ공가 포함) 33개소, 재난위험시설물 3개소 등 총 66개소다.
아울러 성동구청사 외 16개소의 공공시설물에 대해서도 관리부서인 도시관리공단과 연계하여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에서는 공사장 주변 지반침하 및 균열, 지하굴착 공사장의 계측 관리상태 및 지하매설물에 대한 안전조치 등을 주로 점검하며, 석축 등에 대해서는 상부 및 하단부에 침하 균열 상태 및 배수구멍의 기능 유지상태를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결과 사고발생이 우려되는 공사현장은 관계법령에 따라 즉시시정조치 등을 취하게 되며, 붕괴위험이 있는 축대ㆍ옹벽 등은 인근주민 대피, 통행제한 등의 조치 후 소유주에게 통지하여 위험요인을 보수ㆍ보강 하도록 할 계획이다. 시설물 등은 점검결과에 따라 위험도가 높은 경우 재난관리시설물로 지정·관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