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마을관광사업 추진으로 도시관광 활성화 박차

서울시ㆍ수도권 지역 중 최초 시도, 사회적기업 등과 마을관광사업 공동 추진

2013-03-07     송준길기자

은평구가 사회적기업ㆍ협동조합ㆍ지역특화사업단 등과 함께 지난 4일 서울시ㆍ수도권지역 최초로 ‘은평 마을관광 추진단’을 출범하고 도시관광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하였다.
추진단에는 은평구를 비롯해 사회기여형 공정여행 상품을 개발하고 있는 사회적기업 ‘트래블러스맵’, 협동조합을 구성하여 자원봉사 형태의 도시민박업 참여를 주도하고 있는 ‘은평구 자원봉사캠프단’ 그리고 주택관리ㆍ주거재생ㆍ주거복지 서비스 제공 기업 ‘두꺼비하우징’과 사회적경제 지역특화사업단 ‘씨즈’, 소셜벤처 ‘비앤비쿱’ 등이 참여하였다. 이들은 도시관광활성화를 위한 사업계획 수립단계부터 자원조사, 관광상품 개발 및 판매 등을 공동 추진해 보다 참신하고 다채로운 사업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하였다.
이번 추진단 출범은 경제불황위기 이후 시장실패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른 ‘사회적경제’에 주목하고, 지역 내 특성과 자원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하고자 추진된 것으로,
추진단에서는 그 동안 지역주민들이 스스로 중심이 되어 만들어 온 자원들을 은평만의 특색이 묻어나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외부인과 소통할 수 있는 광광콘텐츠로 발굴해 나가게 된다. 마을주민 모두의 땀과 노력으로 쓰레기장을 텃밭으로 변모시킨 ‘산새마을’의 이야기나 지역민이 직접 축제 기획에서부터 운영에까지 참여해 함께 즐기고 나눔을 실천하는 축제로 승화시킨 ‘은평누리축제’, ‘북한산 페스티벌’등이 그것이다.
추진단은 이러한 컨텐츠 등을 기반으로 은평구만의 우수 정책사례 등을 직접 체험하고 견학할 수 있도록 기존의 외국인 도시민박업을 활용하거나 마을단위로 사회적기업의 기금 조성과 재원투자를 통해 B&B사업을 추진하고, 장기적으로는 국내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한 정책 연수프로그램 개발과 「북한산 둘레길~한옥마을~역사한옥박물관~한옥체험관~진관사 템플스테이~사찰음식 체험관~전통시장」으로 이어지는 韓문화 체험상품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 B&B : Bed & Breakfast의 약자로 단순한 숙식과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외국인 민박의 개념에서 현재는 여행자에게 지역정보 공유와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여행자 숙소를 말함
또한, 진관사, 삼천사, 수국사 등 천년고찰과 재래시장 등 지역 내 역사, 문화, 생활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보다 참신한 문화관광콘텐츠를 개발하여 마을의 관광경쟁력을 제고시켜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