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정릉4동, 마을합창단‘어울림합창단’ 창단

성북구 정릉4동 주민, 공무원, 의원이 노래를 통해 소통하고 단합하는 마을합창단이 오는 25일에 공식 창단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어울림합창단’은 주민센터 직원과 구의회 의원 등 지역사회를 이끌어가는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해 음악을 통해 소통의 하모니를 이루어 가고 있다.
정릉4동에 거주하며 음악을 좋아하는 40∼60대 남·여 지역주민 26여명으로 구성된 ‘어울림합창단’은 아름다운 하모니에 낭만을 꿈꾸던 학창시절에 대한 향수로 시작되었지만 현재는 노래가 주는 활력을 지역사회와 나누는 데 더 열심이다.
이런 취지에 공감한 직원들이 합창단에 동참하고 구의원까지 가세하자 이들의 합창은 그 어느 때보다 우렁차다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참여와 소통은 ‘어울림합창단’ 만의 매력이다.
한 단원은 “이전에는 주민센터를 들를 때면 왠지 벽이 느껴졌는데 합창을 하며 자연스럽게 마음의 벽이 허물어지고 지역의 다양한 문제들을 거리낌 없이 나누게 되었다.”며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주민센터 직원들이 노력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했다.
정릉4동 관계자는 “앞으로 장애인, 다문화 가정 구성원, 외국인 등 보다 다양한 정릉의 이웃이 참여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현장의 주민이야 말로 지역의 문제를 가장 잘 알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는 답과 대안도 가장 잘 알고 있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적극적이며 창의적으로 주민과의 소통하는 창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