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지난 5년간 교육에 103억 투입…교육환경 크게 개선
경기 가평군이 교육부군(富郡)을 이루기 위해 지난 5년간 매년 25% 이상 증가된 예산을 학교교육지원사업에 투자한 결과 상급학교진학률이 늘고 교육환경도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5일 교육관계자와 군에 따르면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향토인재육성을 위해 쾌적한 교육 공간조성과 창의적인 인재육성에 중점을 두고 지속적인 행․재정적인 지원을 강화함으로서 학생과 교사, 주민이 만족하는 맞춤교육 실현에 다가서고 있다.
수요자가 만족하는 교육환경을 이뤄내기 위해 가평군이 학교지원사업에 투입한 예산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03억8000만원. 재정자립도(27.5% 2012년)가 낮은 지역으로서는 적지 않은 예산이다.
100억원이 넘은 지원은 쾌적한 학습 환경을 이뤄냈다. 2008년 학급당 학생수가 24.9명에서 23.5명(2012년)으로 1.4명 줄어들고 교원 1인당 학생수도 14.6명에서 1.9명이 감소된 12.7명으로 교사와 교실의 변화를 가져오며 면학분위기가 높아졌다.
지난해말까지 군의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수는 21.1명으로 전국 평균 24.3명에 비해 3.2명,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29.2명으로 전국평균에 비해 3.2명 정도 낮아 우수한 학습 환경을 보장하고 있다.
대학진학률도 높아지고 있다. 2008년 344명의 진학자 중 33.7%인 116명이 4년제 대학에 입학했으나 2012년에는 396명 중 139명이 진학 (1.4% 증가)해 학력이 향상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육에 대한 투자는 소득격차가 교육의 격차로 이어지는 취약계층에 대한 공정한 교육기회를 마련해 사회적 불평등이 반복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차단해가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방과 후 공부방 12개소를 개설해 취약계층의 초·중·고생 280여 명에게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학습지도를 통해 교육안전망을 구축하며 교육 평등화를 이뤄가고 있다.
여기에 2008년 11월에 군단위 지자체 최초로 교육협력부서를 신설, 학교시설개선, 장학기금마련, 교육환경개선 등에 효율적으로 지원토록 함으로서 경쟁력을 가진 자치단체로 탈바꿈시켜왔다.
올해 가평군의 교육지원시책의 핵심은 수요자가 행복한 교육도시 조성이다. 이는 학교환경개선과 공정교육기회가 구축돼 가시적인 성과를 거둠에 따라 지역특성과 여건에 맞는 행복한 교육문화를 창출해 가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우선 소프트분야 다양한 지원을 강화해 창의창조적인 인재육성발판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이 같은 방침에 따라 발명교실, 생태체험교실, 창업동아리 및 방과 후 활동, 원어민교사 배치, 영어체험센터운영 등에 지원을 강화해 자기주도적인 학습력과 창의력 향상을 꾀하고 글로벌 리더로의 성장을 뒷받침하게 된다.
수요자와 주민이 함께 하는 열린 공간과 문화를 조성하기위해 통학버스운영, 진로탐색, 체험과 나눔, 학부모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운영과 학교수영장 운영도 지원해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교육문화를 이뤄간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교육에 지속적인 투자로 학습능력이 향상되고 교육경쟁력이 높아졌다"며 "수요자가 만족하는 맞춤교육을 통해 지식과 인성을 겸비한 창의적인 청소년을 육성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