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경전철에 내년부터 환승할인 도입 결정

2013-02-27     김칠호 기자

의정부경전철에 내년부터 환승할인제가 도입된다.

경기도는 지난해 7월 개통한 의정부경전철과 오는 4월 개통할 예정인 용인경전철에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환승할인제’를 도입하기 위해 올 연말까지 환승할인시스템을 구축하고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라 27일 밝혔다.

경기도 철도과 관계자는 “김문수 도지사의 결재를 받아 서울시, 서울메트로, 코레일 등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의정부와 용인 경전철에 환승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는 경전철환승할인금 손실금의 30%에 해당하는 연간 30억원 정도를 용인시와 의정부시에 추가로 지원할 방침이다.

의정부경전철의 경우 경전철 요금 1300원을 내고 지하철로 갈아탈 때 기본요금 1050원을 별도로 부담하던 것에서 통합거리비례요금제를 적용해 10㎞까지 기본요금을 내고 5㎞ 초과할 때마다 100원씩 추가하는 형태로 바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