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평온의 숲' 사용료 재조정 검토

2013-02-26     김기원 기자

경기 용인시는 첨단장례문화센터인 '용인평온의 숲' 사용료를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4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 용인평온의 숲 3~4달 정도의 운영 성과와 다른 지자체 장사시설 사용료 등을 분석해 화장장, 봉안당, 자연장지, 장례식장에 대한 사용료를 재조정할 방침이다.

이는 시설 운영 초기 수요 확보를 위한 조치다.

현재 용인평온의 숲 이용료는 화장장의 경우 용인시민 10만원, 준지역내 주민 45만원, 타 지역 주민 90만원이다.

봉안당은 개인단의 경우 용인시민 45만원(관리비 포함), 부부단 70만원이며, 타 지역 주민은 각각 130만원, 190만원이다.

시는 시설 이용 수요 확보를 위해 인근 타지역 시·군 주민들에게도 할인 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이천, 안성, 평택, 부천 등 주변 지자체 등과 장묘시설 이용에 대한 업무협약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성과 분석 등이 완료되면 적정 사용료를 책정, 용인평온의 숲 운영 조례를 개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설운영 초기 수요 확보 및 세수증대를 위해 용인평온의 숲 사용료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홍보활동 강화와 접근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 평온의 숲'은 처인구 이동면 어비리 산11번지 일대 60만여㎡ 부지에 화장로 10기 시설을 갖춘 화장장(나래원), 4만3700기의 유골을 안치할 수 있는 봉안당(평온마루), 12실 규모의 분양소를 둔 장례식장 등을 갖추고 있다. 4월 준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