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행복플러스 가게 1호점 개관

2013-02-21     강영온 기자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커피향 가득한 '행복플러스 가게' 1호점이 오는 26일 문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행복플러스 가게 1호점'은 구가 장애인 생산품을 홍보·전시하기 위해 가리봉동 장애인단체연합회 2층에 24㎡규모로 마련한 공간이다.

이곳에는 지적·자폐성 장애인들이 운영하고 있는 다울카페의 쿠키와 장애인시설에서 만든 친환경 천연세제, 화장품, 화장지 등 생필품 20종이 전시된다.

가게에는 장애인 공공근로자가 배치돼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상품을 소개하고, 물건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에게 생산자를 연결해 준다.

가게 한쪽에는 장애인 바리스타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공간도 마련됐다. 교육을 위한 커피 기계를 들여놨고, 전문 강사도 초빙했다. 오는 3월에 장애인 수강생 4~6명을 모집해 본격적인 직업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행복플러스 가게 1호점'은 장애인 생산품의 전시공간과 장애인 바리스타 교육공간으로 활용되며 2호점부터는 장애인 생산품과 커피를 직접 판매하는 공간으로 운영된다"며 " 2, 3, 4호점이 계속 생겨나면 1호점에서 교육받는 장애인 바리스타들이 일하는 공간이 계속해서 만들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