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정월대보름 달맞이축제

쥐불놀이, 달집태우기, 지신밟기, 윷놀이, 제기차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

2013-02-20     엄정애기자

서초구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오는 24일 양재천변 수변마당에서 ‘화합 하는 서초’를 기원하는 제7회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를 연다.

양재1·2·내곡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하고 서초구, 농협유통 하나로클럽 양재점에서 후원하는 이번 달맞이 행사는 시민 5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는데 지신밟기,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세시풍속 체험의 기회를 어른들에게는 옛 향수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달맞이 축제는 개그맨 김종석의 사회로 진행되며, 식전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임두례 국악예술단의 국악공연, 백석예술대학교 큰소리 울림의 웅장한 모듬북 연주, 트로트가수 이영주, 서초예술단의 맛깔나는 가요 공연, 90년대 인기가수 에메랄드캐슬, 5인조 인기그룹 딕훼밀리가 출연하여 참여한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들판의 병해충을 잡고 한 해 풍년과 건강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의 대표적인 세시풍속인 쥐불놀이는 저녁6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참가자들이 소원지에 한해의 소망을 담은 소원을 적어 7~8m높이의 대형 달집에 매달아 태우며 사물놀이패와 함께 흥겹게 달집 주위를 돌며 한해 동안의 액운을 방지하고 소원을 비는 달집태우기 순서이며, 6시40분 정도에 진행된다.

이날 달집태우기 행사에는 지난해 12월부터 2달간 서초구청 오케이 민원센터 앞에 설치된 소망나무에 걸린 소원지도 함께 태우며 주민들의 소원성취를 기원한다.

엄정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