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2천쌍 축복결혼식 현장,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2013-02-17     김정환 기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 17일 오전 11시 경기 가평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국제합동축복결혼식을 열었다.

문선명(1920~2012) 총재 성화 이후 처음으로 한학자(70) 총재의 주례로 개최된 행사에는 60개국에서 미혼 1000여쌍, 기혼가정 2500여쌍 등 3500여쌍 남녀 7000여명이 참석했다. 또 각국 8500여쌍이 인터넷 생중계로 참여해 세계적으로 총 1만2000여쌍이 축복결혼식을 올렸다.

식전 공연으로는 국제합동축복결혼으로 태어난 자녀들로 이뤄진 선학 어린이합창단과 뮤지컬 공연팀 ‘천예’, 그리고 일본 학생들이 축하무대를 올렸다.

가정연합 양창식(59) 총회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됐으며, 신동모 남미대륙회장의 보고 기도, 문형진(34) 가정연합 세계회장의 예식사 순으로 이어졌다.

문 세계회장은 “참된 가정을 다짐하는 성스러운 식전에 참여한 것을 축하하며 여러분의 가족 및 친척들의 축복 속에서 앞으로 참되고 행복하게 순결의 전통을 지켜 나갈 것을 기원합니다”고 말했다.

이어 주례인 한 총재가 신랑신부에게 새 출발의 의미를 담은 성수를 뿌려 축복했다. 성혼 문답에서 한 총재가 “전통을 이어받아 영원한 부부의 인연을 맺고 이상가정을 완성할 것이냐”고 묻자 신랑신부들은 다 같이 “예”라고 답했다. 한 총재의 축도 이후 신랑신부들은 예물 교환을 하며 영원히 참사랑과 참생명, 참혈통의 전통을 지킬 것을 다짐했다. 한 총재는 성혼이 성립됐음을 선포했다.

태고종 총무원장 인공 스님은 축사에서 “거룩한 축복식을 통해 하늘의 축복을 받고 자비와 사랑의 전도사가 되십시오. 부처님과 예수님 그리고 문선명 총재님이 원하신 하나된 세계를 위해 참된 가정을 이루시기 바랍니다”고 전했다.

새 커플들을 축하하는 석준호 공동실행위원장의 억만세 삼창으로 마무리됐다.

      통일교 결혼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