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네팔관광도시 포카라시와 우호협력 강화

2013-02-15     강영온 기자

 서울 강북구는 박겸수 구청장을 대표로 하는 강북구 대표단 일행이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7박 8일 일정으로 네팔 간다키구 포카라시를 방문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관광도시라는 비전을 함께 공유하고 있는 두 도시가 우호교류 의향서 체결을 통해 친선 및 우호관계를 돈독히 하고, 민간교류를 활성화함으로써 상호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실시된다.

대표단 방문에는 구청장과 구 홍보대사인 산악인 엄홍길, 구의회 의원, 구 의약인모임 및 강북구체육회 회원, 엄홍길 대장과 함께 하는 청소년 희망원정대 소속 청소년 등 20여명이 참여한다.

대표단은 19일 현지시간 오전 11시 엄홍길 휴먼재단이 네팔에 네 번째로 건립한 비레탄티 초등학교 준공식에 참석해 학교 준공을 축하하고 청소년들에게 축구공을 전달할 계획이다.

오후에는 히말라야 산맥에 위치하고 있는 힐레에서 반단티까지 트레킹을 하며 포카라시 관광정책 및 관광자원 개발현황을 살펴볼 계획이다.

20일~21일에는 의약인모임 회원들이 포카라시 인근에 있는 '고라파니',티라파니'지역을 방문해 의료봉사활동에 나선다.

의사와 치과의사, 한의사, 약사 등으로 구성된 구 의약인모임 회원들은 의료봉사를 통해 포카라시 주민들에게 구를 소개하고, 현지 의료진들과 보건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3일에는 포카라시청에서 구청장 및 대표단, 자라히람 아드히카리 포카라 시장 및 정계대표·언론계 인사·시민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북구청-포카라시 간 우호교류의향서 체결식'을 갖는다.

양 도시는 이날 우호교류의향서 체결을 통해 경제, 문화, 교육, 관광 분야 등 상호 관심사항에 대해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민간분야 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박겸수 구청장은 "히말라야 산맥에 위치한 포카라시와 북한산국립공원과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을 가진 강북구는 관광도시라는 비전을 갖고 있는 도시"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두 도시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발전방안을 공유하고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