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청소년 해외연수 프로그램 가동

16일부터 미국 새크라멘토시 7박 9일 일정

2013-02-14     송준길기자

용산구가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체험을 통해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청소년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용산구과 자매도시로 협력하고 있는 미국 새크라멘토시 현지를 직접 방문하는 일정으로 고등학교 수업에 참여하는 등 선진 교육 환경을 경험하게 된다. 또한 용산과 세크라멘토의 교육 분야 협조를 통한 상호 우호를 다지고 양 도시의 청소년 교류활동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고등학교 수업 참여 이외에도 홈스테이를 통한 미국 생활, 문화 체험과 함께 UCLA, 스탠퍼드, 버클리 등 명문대학과 인근 도시 주요 명소도 탐방하는 내용으로 준비했다.
오는 16일부터 24일까지 7박 9일 일정으로 운영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고등학교 1학년 학생 14명이 참여한다. 지난 해 10월, 지역 10개 고등학교에서 추천 받아 영어성적이 우수하고 적극적이며 도전정신이 강한 지역 핵심인재로의 성장 잠재력이 있는 학생을 선발 기준으로 11월에 최종 선발했다. 12월부터 지난달까지 홈스테이 가정, 방문학교 일정 등을 체크하고 항공권 예약 등 출국 준비와 관련된 최종 점검을 마쳤다. 지난 1일에는 학생, 학부모를 모시고 연수 일정과 준비사항에 대한 설명회도 열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연수 경비는 총 340만원으로 구가 175만원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본인 부담이다.
한편, 새크라멘토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도시로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이 위치해 있어 교육도시로 알려져 있다. 용산과는 지난 1997년 8월 26일 자매도시체결에 관한 협정을 맺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