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자연을 체험하는 철새관찰교실 인기리 운영
2013-02-14 엄정애기자
성동구가 중랑천 철새보호구역에서 진행하는 철새관찰교실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는 최근 무학초등학교 4학년 어린이 30여 명과 ‘제1회 철새관찰교실’을 개최했다. 구청 6층 소회의실에서 이론수업을 통해 새의 종류와 새의 부위별 명칭, 새의 이름에 담긴 뜻을 학습한 뒤 중랑천으로 이동해 준비된 쌍안경과 망원경으로 새를 직접 관찰하는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어린이들은 중랑천을 찾는 주된 철새인 ‘댕기흰죽지’가 머리 뒤에 댕기모양의 털이 솟아있고 새의 날개가 몸통에 붙은, 죽지라는 부위가 흰색이라는 것을 직접 살폈다.‘흰뺨검둥오리’는 뺨은 흰색이고 몸통으로 갈수록 검은 색이며, ‘쇠오리’의 ‘쇠’는 작다는 뜻이고 엉덩이가 노란색이어서 새의 이름에 새의 생김새가 함축적으로 들어가 있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기도 했다.
성동구 철새관찰교실은 2월동안 사전 예약을 받아 4회 더 운영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