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일대 대인 교통사고 많다

2013-02-14     김지훈 기자

 유동인구가 많은 곳일 수록 대인 교통사고가 빈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서울연구원이 지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발생한 교통사고자료를 분석한 '서울시 대인 교통사고 어디서 많이 날까?' 자료에 따르면 강남역과 종로, 홍대역, 영등포역 일대 등지에서 대인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상봉역과 상봉터미널을 비롯해 수유역과 미아역, 연신내로데오거리와 화곡터널, 신림역과 보래매역, 잠실역 일대 등에서도 대인 교통사고가 많이 일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대인 교통사고는 차량과 사람간에 발생한 사고로 '길가장자리 구역 통행중'과 '보도 통행중', '차도 통행중'과 '횡단중' 발생한 교통사고를 합한 것이다.

이 기간 동안 대인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자치구는 강남구로 2816건이 발생했다. 다음으로는 송파구 2427건, 관악구 2170건, 중랑구 2108건 순이었다.

일부 지역에서는 사고 건수에 비해 사상자 수가 많은 경향을 보이기도 했다. 신천역과 아차산역, 홍은1동 인근과 오류IC 일대의 경우 대인사고건수가 비교적 적음에도 사상자 수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