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아시아 도시 최초로 뉴욕시와 도시 공동 마케팅

도시 공동 마케팅업무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 체결

2011-10-05     송준길기자

서울시가 아시아 도시 최초로 뉴욕시의 마케팅 파트너가 돼 10월부터 본격적으로 공동 도시 마케팅에 들어간다.

시는 이를 위해 4일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권영규 서울특별시장 권한대행, 죠지 페르티타(George Fertitta)뉴욕관광청장, 우기홍 대한항공 여객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 공동 마케팅업무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현재까지 뉴욕시와 공동마케팅 협약을 맺는 도시는 런던(09년)‧마드리드(09년)‧상파울로(11년)가 있으며 서울은 뉴욕시와 협약을 맺는 아시아 에서는 최초의 도시, 전 세계에서는 4번째 도시가 됐다.

뉴욕시는 1970년대 중반부터 ‘아이러브 뉴욕’ 전략을 추진해 전 세계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는 도시 브랜드 마케팅 선도도시로 알려져 있다. 또, 작년 한 해 뉴욕시를 방문한 국내외 관광객 수는 4,880만 명을 돌파했으며, 31만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서울시와 뉴욕시는 ▴옥외광고 ▴프로모션 ▴온라인 마케팅 등의 분야에서 적극 협력해 도시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고 도시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우선 10월 한 달간 서울시와 뉴욕시는 인파 밀집 지역을 비롯한 주요 명소에 각도시의 옥외 광고를 실시한다. 서울시는 타임스퀘어 광장 대형 LED와 뉴욕시내 70개 버스 승강장을 통해 ‘Infinitely Yours, SEOUL’광고를 노출, 3천만 뉴욕시민 및 관광객에게 서울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뉴욕시 또한 서울시내 133개 버스‧택시 승강장에 ‘This is New york City’광고를 게재해 눈길을 끌 계획이다.

한편 공동협약에 참여한 대한항공은 항공료를 낮추는 등 서울과 뉴욕 양 도시 시민만을 위한 특별 이벤트를 통해 관광객 유치를 도울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8월 A380 뉴욕노선 취항과 이번 협약을 계기로 10월 4주간 뉴욕행 항공권은 최저 131만원부터, 서울행은 최저$1,055부터 프로모션가로 제공한다. 이벤트와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외국어 홈페이지와(http://english.seoul.go.kr/seoul) 대한항공 이벤트 페이지(http://kr.koreanair.com/nyc) 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송준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