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의료급여 사례관리 실시
고위험군 대상 집중 사례관리 실시
2013-02-07 엄정애기자
강동구가 의료급여 사례관리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의료급여 사례관리’ 사업은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주민의 의료문제를 보장하는 제도로 의료급여수급자를 대상으로 교육 및 상담․정서적 지지 서비스를 제공하여 약물 오․남용을 예방하고 적정의료이용을 유도하여 수급자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동시에 일부 수급자들의 ‘의료쇼핑’, ‘부당청구’ 등으로 악화되는 의료급여 재정안정을 도모하고자 도입된 제도이다.
강동구는 지난해 의료급여수급자를 장기입원자, 고위험군, 집중관리군, 신규수급권자로 분류하여 방문 및 전화상담, 교육 등 다방면의 사례관리를 실시한결과 질병대비 병원 및 약국을 자주 찾는 고위험군 사례관리 대상자 151명의 전년도 대비 의료비가 28.6% 감소한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는 의료급여 재정안정에 효과가 컸음은 물론 무분별한 의료서비스로 인한 약물 오남용으로 위협받던 수급권자의 건강이 오히려 개선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의료급여관리사로 5년간 강동구에서 근무한 김옥수씨는 “의료급여 재정악화도 문제지만 무엇보다 수급자들의 약물과다 복용으로 인한 건강악화가 문제”라고 지적하며 “고위험군 수급자들과 상담을 하다보면 과다복용하는 대부분 본인이 과다복용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점이 가장 안타깝다”고 전했다.
강동구는 올해에도 의료급여수급권자의 건강지킴이로서 의료급여 사례관리사업을 확대․지속 실시하며, 사례관리사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합리적 의료서비스를 받으려는 수급자 자신의 노력과 관심이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