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중요기록물 5344권 전산화 작업 완료

2013-02-05     강영온 기자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중요기록물의 안전한 보존 및 효율적 활용을 위해 종이문서로 보존돼 있는 중요기록물에 대한 1차 전산화 작업을 완료했다.

구는 보존기간 준영구 이상 중요기록물 총 1만9441권 중 구민의 권리관계 증명을 위해 활용도가 높고, 생산연도가 오래되어 원본 훼손이 우려되는 중요기록물 3900여권을 1차 전산화 대상으로 선별, 당초 목표보다 훨씬 많은 5344권에 대한 전산화 작업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구는 업무과정에서 생산된 기록물은 도서와 달리 유일본으로 한번 훼손되면 복구가 불가능해 열람으로 인한 마모 및 훼손에 대한 예방적 보존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구에 따르면 이번 전산화 작업은 그동안 종이로 보관돼 있던 소송 및 보상, 건축물 준공, 도시계획 관련 서류의 이미지를 스캔하고 검색을 위한 색인을 입력한 후 이를 이미지와 연결하는 과정을 거쳐 서가에 배치, 바코드를 부착해 전자적으로 위치정보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산화 작업과정에 구민을 60% 이상 채용해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구는 전산화 사업 완료분을 직원들에게 오픈하여 업무 활용도를 높이는 한편, 올해는 1차 사업 추진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잔여분량에 대한 전산화 작업을 구 자체사업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동진 구청장은 "구의 중요기록물에 대한 안전한 보존을 실현하고 활용도가 높은 기록물을 신속하게 업무에 활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행정능률 향상은 물론 구민의 알권리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