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2013년 노인일자리 사업

교육형 확대로 일자리 수준 높여

2013-02-04     송준길기자

마포구는 ‘2013년 마포구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할 2,378명의 어르신을 모집한다.
구는 일자리를 갖기 원하는 노년층 수요가 증가하는 것을 반영하여 보다 다양한 노인 적합형 일자리를 발굴한 결과, 전년보다 188개(5개 사업) 늘어난 총 2,378개(43개 사업) 일자리를 만들어낸 것은 물론 참여기간도 기존 7개월에서 9개월로 확대했다.
특히 관계 전문기관과 연계한 직무교육을 거쳐 현장에서 근무하는 형태의 교육형 일자리사업을 폭넓게 마련함으로써 일자리의 질을 높였다.
이번 사업의 위탁운영기관 중 하나인 마포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관내 문화소외계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악기연주, 합창 등 음악교육을 지원하는 ‘작은베토벤’ 사업에 참여할 어르신(10명)을 선발, 운영할 계획이다. 관련 분야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거나 동아리활동 등을 해온 어르신들이 피아노, 오카리나 등의 악기연주법을 비롯한 전문적인 직무교육을 받은 후 관내 지역아동센터, 방과후교실 등에서 교사로 활동하게 된다.
아이들에게 민속놀이 체험, 전래동화 구연 등 전통문화 교육을 실시하는 ‘꿈아이학교’ 강사(40명) 일자리도 있다. 이곳에 채용되면 손 놀이 및 전통놀이 교육 등을 익히는 직업교육을 거친 후 관내 보육시설 및 아동복지시설에 파견돼 근무한다.
이밖에도 미술작품 해설 보조 활동을 비롯해 미술관, 전시관 등의 이용방법 및 관람 안내를 도와주는 ‘실버 큐레이터’, 보육시설이나 초등학교를 찾아 교통안전이나 아동유괴방지 등을 주제로 인형극을 선보이는 ‘실버안전인형극’, 특수학교에서 장애아동의 일상생활 및 학습을 돕는 ‘고잉투게더’, 마포FM(지역공동체라디오)의 방송기획 및 진행, 인문학 교육을 실시하는 ‘시니어온에어’, 관내 경로당에 파견돼 어르신들에게 컴퓨터 활용방법을 알려주는 ‘경로당컴퓨터강사’, 저소득층 노인의 생활체육을 돕는 ‘노노스포츠케어’ 등 근무분야가 다양하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신청서, 개인정보제공동의서, 신분증 등 서류를 준비해 오는 8일까지 희망하는 사업의 수행기관(단, 노인거리환경지킴이는 거주지 동주민센터로 접수)으로 방문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