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전통시장에서 알뜰·재미·교육 세 마리 토끼 잡자

2013-01-31     송준길기자

전통시장에 교육적 콘텐츠를 접목한 색다른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성북구. 이번 설 명절도 파격적인 할인과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알뜰하게 장을 보면서 한바탕 신나게 즐기는, 다시 찾고 싶은 전통시장으로 변신시켰다.
매월 2, 4주 토요일 ‘도심 토요장터’ 와 ‘벼룩시장’을 진행함으로써 대형마트로 향했던 주민들의 발길을 돌리는 데 성공한 정릉시장. 이번 설 명절맞이 할인·이벤트 행사는 2월 2일 토요일에 펼치기로 하고 20~40%까지 팍팍 깎아주기로 했다. 동태포류 0~30%, 굴비 등은 30~40%, 사과, 배, 곶감, 대추, 밤 등은 20~30%까지 할인한다.
시민이 참여하는 이벤트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주부대상 팔씨름 대회를 개최해 1등부터 3등까지 상품권을 증정한다. 참가자를 위한 상품도 인심 후하게 준비했으니 일단 신청하고 보자. 행사 사이사이에 다트를 돌려 상품을 지급하는 깜짝 이벤트와 전통 시장가는 날 쿠폰을 20매 모아오면 5천원 상품권으로 바꿔주는 행사도 준비했다.
설 명절을 홀로 보내야 하는 홀몸어르신 100분께 떡국용 떡을 나눠드리는 나눔 행사도 마련해 정을 주고받았던 명절의 의미를 되살렸다. 위치는 정릉3동 400-15이며 이외 자세한 문의는 070-4126-0098로 하면 된다.
석관황금시장의 제수용품할인행사는 2월 3일 일요일에 펼쳐진다. 20~30% 할인은 기본. 굴비, 가래떡이 20~30%, 사과, 배가 10~20%, 동태, 참기름은 10~30% 할인한다. 5만원 구매 시 5천원 온누리상품권을 증정한다.
즉석 노래자랑을 통해 5등까지 상품권을 지급하는 행사를 준비했다는 소식에 일대 꾀꼬리들이 단단히 벼르고 있단다. 또한 각설이계의 슈퍼스타가 출연해 시장을 찾은 주민들과 흥겨운 한마당 축제를 벌일 예정이다. 오후 5시부터 6시까지는 시장을 방문한 모든 고객에게 가래떡을 무료로 나누어 준다. 위치는 석관동 279 일대 이며, 011-9739-6901로 문의하면 된다.
돈암제일시장과 장위전통시장은 평일인 2월 5일 화요일에 행사를 진행한다. 돈암시장은 제수용품을 10~50%까지 할인하며 건어물류, 과일, 약과, 유과, 나물류, 생선류는 10%, 떡류, 한우국거리는 20~35%, 돼지생고기는 반값까지 할인을 한다.
장위전통시장은 제수용품을 10~20% 할인하고 야채, 과일, 생선류도 10~20%까지 할인한다. 만 원 이상 구매하면 500원 경품쿠폰 증정하고 경품쿠폰 8장은 온누리상품권 5,000원 권으로 교환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