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설 명절 '떡값' 집중감찰 실시

'원스트라이크아웃(One-Strike Out)제 적용'

2013-01-29     김지훈 기자

 서울시는 공직 기강이 해이해지기 쉬운 설 명절을 맞아 전 기관을 대상으로 비위행위 집중감찰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공사와 위생, 소방과 환경, 세무 등 부조리에 취약한 부서를 비롯해 인·허가 등 대민접촉이 많은 부서, 규제·단속업무 관련 부서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현금과 상품권, 선물 등 명절 떡값 수수행위와 향응 수수, 공직자의 품위손상 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시는 이번 감찰 기간에 적발되는 비위행위자에게는 징계양정 최고기준으로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적용해 엄단할 방침이다. 직무와 관련해 100만원 이상 금품·향응 수수 시에는 곧바로 퇴출당할 예정이다.

황상길 서울시 감사관은 "맑고 깨끗한 시정의 정착을 위해 이번 설 명절에 부조리와 비리가 발붙일 수 없도록 집중감찰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