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어린이급식지원센터, 위생․영양관리 전도사로 탄생

편식예방 식단․신뉴 개발, 표준 레시피 작성 등 박차

2013-01-28     송준길기자


강서구가 그동안 100인 미만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유치원 등을 대상으로 안전한 단체급식을 위해 운영해 온 어린이급식지원센터가 개소한지 1년 7개월이 지났다.
어린이급식지원센터는 어린이들의 위생․안전․영양관리를 위해 총 1,000여회의 순회 방문교육은 물론 편식예방 식단과 신메뉴 개발, 표준 레시피를 작성하여 제공하고 있다.
순회방문 결과를 토대로 ‘급식짱’ 시설을 선정하고, 어린이 급식을 직접 만드는 조리원을 대상으로 하는 ‘강여사 연구단’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미래 꿈나무들의 위생과 영양관리를 위해 일선에서 발 벗고 뛰고 있는 강서구 어린이급식지원센터의 이모저모를 알아본다.
강서구 어린이급식지원센터는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특별법에 따라 2011년 5월, 구 보건소(염창동 소재) 3층에 개소하였다. 식품영양 전문가들이 어린이 대상 급식시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자 효율적인 영양관리와 안전한 위생관리, 교육 프로그램 기획․운영, 급식운영 전반에 관한 지원 및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탄생하였다.
숙명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위탁운영을 맡고 있으며, 8명의 전문가가 어린이 급식 전반에 관한 지원을 맡고 있다. 100명 미만의 어린이집,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100개소가 등록되어 있으며, 이들에게 순회 지도와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강서구 어린이급식지원센터는 어린이집 95개소, 지역아동센터 4개소, 유치원 1개소 총 100개소의 집단급식 시설을 대상으로 순회방문 교육과 급식컨설팅을 실시하였다.
위생분야 407회, 안전분야 363회, 영양분야 319회 등 1,089회의 순회 방문교육을 통해 어린이 급식안전을 위해 힘써왔다. 식습관이 형성되는 아동기 어린이를 대상으로는 ‘좋은 간식, 나쁜 간식’, ‘아침 밥 꼭 먹기’, ‘화장실 바르게 이용하기’ 등을 교육 주제로 선정했다.
조리원을 대상으로는 ‘나트륨 적게 쓰기’, ‘영양 표시 보는 법’, ‘급식소 청결 유지’ 등 보육시설에서 안전하고 영양을 갖춘 식품을 고루 제공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했다. 표준식단을 시설들이 실정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주 단위로 여러 종류를 작성하여 해당 시설에 제공함으로써 어린이들이 성장 발육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다.
특히 10개 시설에 대해서는 운영주체의 요청에 따라 시설․설비관리, 영양관리 등 1:1 컨설팅을 통하여 맞춤형 급식관리에 만전을 기하였다. 급식시설 리모델링, 시설배치 적정성, 식단 감수, 조리원에 대한 식단․레시피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가적 조언과 최적의 방안을 제시하였다.
새해부터 어린이 급식지원센터는 지금까지의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급식수준의 개선과 질적 향상에 더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편식 예방 프로그램으로 매월 편식예방 식품을 선정하여 식단을 작성하고 신 메뉴를 개발한다. 가정통신문을 활용하여 학부모의 관심을 유발하여 효과를 높인다. 신메뉴에 대한 표준 레시피를 제공하고 조리원 교육을 강화한다.
센터는 향후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도 섬세하게 챙기는 맞춤식 교육과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본연의 기능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