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29일 설맞이 직거래 장터 개장
2013-01-27 강영온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오는 2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구청 앞 광장에서 '설 맞이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장터에서는 구와 자매 결연을 맺고 있는 영암군, 청양군, 고성군을 비롯해 영광군, 사천시 등 8개 시·군이 참여해, 각 지역의 우수 특산물과 설 제수용품을 산지 직송으로 판매한다.
주요 판매 품목은 영광군 특산품인 영광굴비를 비롯해 떡국용 떡, 잡곡류, 과일류, 나물류 등 설 제수용품 전반이다.
이어 2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영등포전통시장·조광시장 등 13개 시장에서는 '설맞이 전통시장 이벤트'가 열린다.
행사 기간동안 설 제수용품이 시중보다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되고, 일정 금액 이상 구입 시 사은품 증정과 경품 추첨 행사가 진행된다.
가래떡 썰기, 윷놀이, 제기차기, 팔씨름 등 명절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민속놀이도 즐길 수 있다.
2월 1일 '영일시장'을 찾으면 제수용 조기를 25%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고, '조광시장'은 5일 제수용 과일을 30% 할인해 준다. '영등포전통시장' 도 이날 방문고객을 대상으로 경품권 증정 행사를 진행하고, 6일 '대신시장'에서는 윷놀이와 알까기 등 민속놀이가 열린다.
박상흡 지역경제과장은 "이번 설맞이 장터에서 산지에서 직송된 양질의 제수용품을 만날 수 있는 만큼, 실속파 주부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