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주민들에게 자치회관 공간 개방

2013-01-26     송준길기자

중구는 관내 15개동 자치회관의 23개 공간을 1월부터 주민들에게 개방한다.
이들 공간은 의자, 테이블, 방송시설, 빔프로젝트, 음료대, 냉난방 등 편의시설을 갖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관공서 분위기와 확 다른 카페, 파티장 등 산뜻한 공간으로 변신한 것도 특징. 특히 마루바닥 등 친환경 시설로 된 넓은 강당 등은 주민들이 선호하고 있다.
평생학습이나 마을공동체 형성에 필요한 모임, 동아리 활동, 각종 회의 등을 위한 장소가 필요한 구민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친구들과 커피 한잔 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주부들이 활용해도 좋다. 초등학생 자녀를 위한 생일잔치나 가족 모임을 저렴하면서 알차게 열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특히, 올해부터 각 동자치회관을 청소년문화센터로 만들어 방과후나 주말에 청소년들만의 취미, 문화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청소년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공간을 제공하여 사회 돌봄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한 방안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청소년들이 자치회관을 친숙한 곳으로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청소년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이용 요금은 인원에 상관없이 1시간에 1만원이다. 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을 통하거나 각 동 자치회관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