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175교육지원센터 창작 연극 만들어

청소년 연극아카데미 학생들의 사극 ‘조선의 꿈’

2013-01-23     송준길기자

관악구 175교육지원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 연극 아카데미’의 중‧고등학생들이 오는 25일 관악구 청소년회관 공연장에서 창작 연극 ‘조선의 꿈’을 무대에 올린다.
고전문학의 대명사인 셰익스피어의 ‘한 여름밤의 꿈’을 재창작한 퓨전사극 ‘조선의 꿈’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왕세자인 양녕대군과 충녕대군이 여인세계로 가게 되면서 겪는 한바탕 소동을 표현한 순수 창작극으로 청소년들의 창의성과 발랄함을 엿볼 수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 14일까지 청소년의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고 창작활동을 통해 문화 분야 진로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청소년 연극 아카데미’를 운영해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27명의 중·고등학생들은 5개월 동안 ‘청소년 연극 아카데미’에 참여해 연극을 배우고 연습하며 실력을 갈고 닦았다.
전문 교수진의 지도로 그리스 로마 고전, 셰익스피어 문학 등 서양 고전 문학을 함께 읽고 토론하는 이론 수업과 청소년들 스스로 극본을 완성하고 무대 연출과 연기까지 직접 체험하는 연극 워크숍이 함께 이루어졌다.
‘조선의 꿈’은 오는 1월 25일 오후 7시에 관악구 청소년회관 공연장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