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삶에 활력과 휴식을 주는 쾌적하고 건강한 종로만들기 추진

2013-01-23     이원환기자

종로구는 2013년 쾌적하고 건강한 녹색도시 종로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한다.
우선, 젊음의 상징인 대학로 종합발전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75년 공원으로 조성된 이후 40년 가까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로 자리매김한 마로니에 공원을 공원으로서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아름다운 휴식의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한‘마로니에 공원 재정비 사업’을 올해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근 건물과의 담장을 허물어 현재 5,800㎡인 마로니에 공원 면적이 9,100㎡로 무려 약 60% 늘어나며,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아주 작은 불편함도 느끼지 않도록 곳곳에 세심한 배려를 더한다. 지상의 장애 시설물인 통신 ․ 한전박스를 지하에 배치하고, 계단화로 계획됐었던 기존 야외공연장을 계단이 없는 노천 형태의 공연장으로 변경해 장애인과 노약자들이 오가기 쉽게 하는 등 시설관리와 이용의 효율성을 높인다.
또한 거리 공연도 활성화 해 언제나 공연예술을 즐기며 머물고 싶은 거리로 조성하고 대학로의 고유한 가치를 표현할 수 있도록 가로경관 시설물을 정비할 예정이다. 그리고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한 한옥문화 보존을 위해 북촌·세종마을을 특별건축지역으로 지정해 고유의 한옥형식을 살리면서 한옥의 보존 및 활성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또한 한옥철거부재 재활용은행을 운영해 민간 한옥에 대한 주민의 궁금증을 자문·상담하고 한옥철거자재를 재활용한다.
정독도서관 주변 높은 담장을 정비해 주민 접근성과 시야를 확보하고 북촌한옥의 역사성·지역성이 있는 자연친화 경관으로 개선하며, 이화장1나길과 인사동10길은 주민의 의견을 반영한 마을경관 개선사업을 실시해 낡고 불편한 마을길을 주제와 이야기가 있는 걷고 싶은 길로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시텃밭을 통해 삶에 활력과 휴식을 주는 녹지공간을 늘려간다. 지금까지 조성된 도시텃밭을 마을공동체의 참여를 유도해 관리하며 상자텃밭을 분양해 주민들이 집에서도 푸르름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청사광장과 구에서 직영하는 텃밭에는 특색있는 계절별 향토작물을 식재해 볼거리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주택가 유휴공지 등 자투리땅을 활용해 도시텃밭을 계속해서 늘려갈 예정이다.
또한 사직공원 내 국궁전수관 등 공공건물 옥상텃밭 조성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주민과 함께 하는 도시농업 육성을 위해 가을에는 인사동 아이디어 텃밭전 및 국화향기 나눔전을 개최하며, 도시농업에 관심이 있는 주민들에게는 도시농업 교육도 실시한다.
이밖에도 맑고 깨끗한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해 매월 넷째주 수요일 아침을 ‘종로 클린데이’로 지정하고 물청소 등을 통해 공기질을 개선하며, 법의 규제를 받는 곳은 물론 적용을 받지 않는 소규모 다중이용시설까지도 실내공기질을 측정해 개선을 권고하는 등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개선’도 실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