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공무원 연구 동아리, 연구 결과 발표회

1차 예선 통과한 6개 동아리 참여

2013-01-22     엄정애기자

강서구의 구정발전 연구동아리가 그동안 차곡차곡 쌓아온 행정아이디어를 공개한다.

강서구 구정발전연구 동아리는 지난해 처음 참여 희망자를 모집해 분야별 9개 동아리 138명으로 정식 출범했다. 23일 열리는 이번 발표회는 1차 예선을 통과한 6개 동아리가 경진대회 형식으로 행정 연구 사례를 경쟁한다.

첫 번째 순번으로 나서는 가·글·해(가능할까?글쎄...해보자)는 우리 사회의 마을성 회복을 주제로 더 좋은 부석마을 만들기 사례를 통해 마을공동체 활력 불어넣기 방안을 소개한다. 이어 두 번째 순번인 도·미·노(도서관의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모임)는 주민이 행복한 도서관을 만든다는 목표를 갖고 우리 동네 작은 도서관 성공 사례인 “독서do, 문화do, 여가do, DO(도)서관에서”를 발표한다. 투 더 퓨쳐(To the Future)는 미래 지역 정보화 비전을 연구해 주말 예능 프로그램의 이야기 틀을 끌어와 모두가 행복한 미래 지역 정보화 사업 사례를 제시한다. 푸른 도시락은 시민과 함께 하는 도시 농업의 실천 사례를 소개한다.

복지학개론은 강서 독거 어르신, 중증장애 가구를 위한 반찬나누기 프로젝트를, 메디버스는 강서구 의료관광 발전의 성공 가능성을 진단하고 성공 방안을 제시한다.

구정발전 연구동아리는 또 딱딱한 프리젠테이션 형식을 탈피해 역할극, 패러디, 대담, 공연 등 다양한 발표 기법을 활용해 청중에게 조금 더 다가가는 소통의 기법을 선보일 계획이다.

구정발전 연구 동아리는 강서구 소속 공무원들이 함께 모여 구 행정 전반에 대해 함께 연구하고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모임으로 지난해부터 ‘브레인스토밍’ 기법을 활용해 직원들이 자유롭게 토론함으로써 정보를 공유하고 창의 마인드를 일깨워왔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구정을 직접 겪고 느끼는 직원들이야 말로 구민들에게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첫 번째 키워드이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연구 동아리 운영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엄정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