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 완료

‘도봉로 수유사거리~수유시장 350m 구간

2013-01-22     김지원기자

강북구가 지난해 4월부터 실시해온 ‘도봉로 수유사거리~수유시장,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완료된 구간은 도봉로 수유사거리에서부터 수유시장 입구에 이르는 350m 구간으로, 구는 이번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을 통해 33개 동 건물, 144개 업소, 219개의 불법간판을 정비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사업에서 구는 여러 개의 간판을 설치한 업소에는 서울시 옥외광고물 기준에 따라 1개 업소 당 1개의 간판을 설치하고, 기존의 형광등을 사용한 플랙스 간판은 에너지 절약형 LED 간판으로 교체해 종전 대비 70%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구는 간판정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기존 관주도의 규제와 단속 위주 행정을 지양하고, 주민의 자율권이 강화된 주민주도의 사업 추진을 목표로 영업주의 참여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를 위해 사업시행 전 ‘업소 현장설명회 및 주민위원 사업설명회’ 등을 개최해 간판개선사업의 필요성과 지원방안 등을 설명하고 관련 주민들의 동의를 구했다. 또 건물주와 영업주들을 중심으로‘간판개선 주민위원회’를 구성해 주민위원회에서 사업시행 방법, 사업자 선정 등 사업전반을 해당주민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각 업소의 개성과 특성을 살린 간판을 설치하기 위해 간판 디자인은 광고물 및 건축 전공 교수들과 전문가들로 구성한 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건물별 특성에 맞는 디자인을 선정하는 등 영업주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올해도 수유역 주변과 삼양로, 도봉로, 솔샘길 등 관내 주요도로에 대한 불법 설치된 LED 간판을 철거하고, 주인 없는 간판 무료철거, 청소년 유해광고물 Zero화, 우수간판 설치업소 인센티브 제공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지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