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휴대폰 소액결제 피싱 '스미싱' 주의보

2013-01-22     김칠호기자

의정부경찰서는 신종 휴대폰 소액결제 피싱 범죄 ‘스미싱’ 피해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서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22일 밝혔다.

범인들은 불특정 다수 상대로 사이버머니가 결제 됐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이 후 피해자들이 그런 사실이 없다고 수신된 번호로 전화를 걸어 따지면 “잘못 전달된 것 같다”고 둘러대면서 자신들이 알려준 어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아 설치하고,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결제됐던 것이 취소된다고 유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다른 방법으로는 ‘00캐피탈’ 대출 문자메세지를 전송 후 대출승인에 필요한 개인정보(주민번호 등), 인증번호를 알려줄 것을 요구하여 인증번호 누설 시 바로 소액결제 사기를 당하는 것이다.

마지막 방법으로 ‘파리바게뜨’ ‘도미노피자’ 등의 쿠폰 메시지 공짜·할인 어플 설치를 유도하고 어플을 설치하면 바로 최대 30만원까지 결제토록 하는 소액 사기수법을 사용한다.

스미싱(Smishing)'이란 문자메시지(SMS)와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알아내 이를 이용하는 사기수법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이용해 게임머니 등 소액결제 방법의 사기수법을 말한다.

이 같은 사기피해는 신고를 하더라도 현재로서는 구제 받을 방법이 없고, 인터넷 전화 등을 사용해 추적 또한 어려운 상황이므로 본인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피싱문자를 받더라도 발신번호로 항의전화 및 표기된 URL 주소에 접속은 절대 하지말고 핸드폰 가입통신사 고객센터로 직접 결제여부를 확인해야한다.

그리고 소액결제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해당통신사에 소액결제 기능 차단을 요청하고 이러한 범죄에 취약한 청소년을 위해 부모가 대신 기능차단을 신청하는 게 좋다.

혹시 피해를 당할 경우 가까운 경찰서에 문의하거나 사이버테러대응센터(www.CTRC.GO.KR, 국번없이 182)로 신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