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코스피 1800선 회복…시총상위株 '강세'
코스피지수가 하루만에 반등하며 1800선을 회복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1776.40)보다 28.40포인트(1.60%) 오른 1804.80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주말 벨기에 신용등급 강등과 이탈리아 국채금리 상승 여파로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했지만, 국제통화기금(IMF)이 이탈리아에 6000억 유로 규모의 구제금융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국내 증시가 1800선으로 뛰어올랐다.
미국의 최대 쇼핑 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이 예상보다 좋다는 소식도 호조로 작용했다.
오전 9시2분 현재 개인과 외국인이 116억원, 255억원 순매도 했고, 기관은 163억원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45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전 업종이 강세다. 전기전자가 미국 쇼핑시즌 호조 소식에 2.5% 가까이 상승하고 있고, 화학과 건설, 은행 등도 2% 이상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줄줄이 상승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2.32%)가 2% 넘게 오르고 있고, 현대차와 LG화학,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SK이노베이션, KB금융, 하이닉스도 2~3%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479.55)보다 5.63포인트(1.17%) 상승한 485.18에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64.8원)보다 4.80원 내린 1160.0원에 출발했다.
곽현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로존 문제가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레버리지를 통해 해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오늘 예정된 미국과 EU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EU에 대한 지원 협의가 시장에 안정감을 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번 주 코스피는 반등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