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만드는 서울, 함께 누리는 서울' 시민공모 슬로건 선정

2011-11-28     손대선 기자

서울시민들의 꿈과 희망이 담긴 시민 공모 슬로건이 만들어졌다. 

서울시는 시민 공모를 통해 접수된 총 997편의 슬로건 중 최종 당선 슬로건으로 박애자(여·71)씨의 응모작 '함께 만드는 서울, 함께 누리는 서울'을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24일 서울시장 집무실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시민, 관계 전문가, 시청 직원 등이 심사를 벌였다.

심사위원회는 "최근 젊은층이 88만원세대 등으로 불리며 취업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에서, 기성세대가 사회적 이익을 함께 나누려고 하지 않는다는 불만을 제기하는 경우도 있는데 계층과 세대를 아울러 함께 누리는 서울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는 최종 당선작을 희망상으로 정하고 이밖에 총 6편의 소통상, 나눔상, 네티즌 인기상 등을 선정했다.

공모전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수상자에게는 '1일 서울시장 체험'과 박 시장과의 시청 구내식당 데이트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서울시는 이번에 선정된 슬로건을 토대로 조만간 슬로건 활용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