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어린이집 확충에 적극 나서

쓰레기 처리장 용도폐지 구립 어린이집 단장

2013-01-16     송준길기자

강서구는 부족한 어린이집 확보에 발 벗고 나섰다.
공항동 지역에 어린이집을 신축키로 하고 8일 구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기능이 상실된 쓰레기 처리시설인 공공용지를 폐지하는 도시계획안을 통과시켰다. 공항동 651-7번지에 지상 3층 대지 168㎡, 연면적 336㎡ 규모로 건립되며, 총 11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보육정원은 78명으로 4월까지 설계를 마치고, 10월까지 원아모집을 마친 후 11월에 개원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공항동 지역은 입소대기자가 680명이 넘고 있어 올해 신축이 완료되면 이 지역 주민들의 보육수요 충족에 다소나마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구 관계자는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서울시로부터 전체 비용의 90%를 지원받아 구립어린이집 확충에 힘쓰고 있다”며, “향후 공공청사와 민간시설을 활용하여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연말까지 종교단체 유휴시설을 활용하여 5개의 구립 어린이집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며, 272명의 신규 정원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이들 시설이 개원되면 정원은 기존 29개소 2,491명에서 34개소 2,776명으로 11.4% 증가하며, 전체 어린이집 대비 국공립이 차지하는 비율도 17.3%에서 19.7%로 상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