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47개 공공시설 유휴공간 개방

2013-01-15     강영온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권한대행 전귀권)는 올해부터 공공시설 유휴공간을 마을 행사, 친목 모임, 각종 회의 등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고 15일 밝혔다.

대상은 18개 동 자치회관과 신정3동 현장민원실 등 19곳 47개 공간으로 시설에 따라 평일 주간뿐만 아니라 야간과 주말에도 이용할 수 있다.

개방 시설의 규모는 10명에서 최대 150명까지 수용할 수 있으며, 대부분이 다목적 강당과 강의실 형태로 사용되던 공간으로 시설 내의 빔 프로젝터, 방송 장비, 강의용 탁자·의자, 화이트보드 등이 구비돼 있어 각종 회의 및 학습공간, 문화활동 등 목적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
단, 정치·종교 행사 및 영리 목적, 기타 공공질서에 반하는 용도로는 이용할 수 없다.

시설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yeyak.seoul.go.kr)'을 통해 사용을 원하는 일자의 5일 전까지 신청하면 되며, 이용료는 최대 3시간에 2만원으로 시설에 따라 차등 부과된다.

구 관계자는 "오는 2월 신정2동 북카페를 추가 개방하는 등 지속적으로 개방 시설 및 이용시간대를 확대해 구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확보해 나가겠다"며 "지역단체, 소모임 등이 활성화 돼 마을공동체 형성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타 시설이용 및 자세한 사항은 자치행정과(02-2620-3099)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