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구민이 진정한 명예홍보대사다'

2011-11-28     손대선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형식적인 역할에 그치고 있는 구 명예홍보대사의 역할을 새롭게 재정비해 구민들을 명예 홍보대사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중구는 한류스타 등 사회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저명인사 중 중구 출신을 우선적으로 발굴한다. 구민은 SNS나 중구소식지인 '중구광장' 등 온·오프라인 홍보 매체를 통해 희망자를 다음달 31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위촉된 명예홍보대사들은 충무로 일대에 추진 예정인 '한류스타 거리' 사업과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활성화를 위한 홍보 등을 맡는다. 

서울의 관광 1번지인 명동·남대문·북창동 관광특구와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 등 중구의 관광정책과 산업을 알리는 일도 담당한다.

이밖에 구민의 날 기념식과 남산골 전통축제 등 중구 행사나 축제를 대표하는 모델로도 활동한다.

중구는 서민들을 명예홍보대사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예컨대 떡볶이가게를 운영하는 A씨가 신당동 떡볶이거리의 홍보대사가 되고, 족발가게를 경영하는 B씨가 장충동 족발거리를 대표하는 셈이다. 

중구는 "지역을 잘 아는 구민이 그 지역 홍보에 직접 나섬으로써 지역 애향심을 고취시키고, 구민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주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연예인뿐 아니라 구민으로 된 홍보대사들을 내외국인 관광객 및 구청 내방인 대상의 구정 홍보영상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이들을 통해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많은 대한민국의 관광1번지, 서울의 중심 중구 이미지를 구축해 관광객 유치를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