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서울숲~남산길 7가지 테마를 살린 스토리텔링
2013-01-14 엄정애기자
성동구는 지난 2010년부터 ‘서울숲~남산길’ 8.4km를 발굴한데 이어 올해는 서울숲~남산길에 역사, 문화, 건강, 생태 등 지역 특성을 주제로 한 스토리텔링을 담을 계획이다.
‘서울숲~남산길’ 8km 산책길은 서울숲에서 출발해 응봉산, 독서당공원, 호당공원, 금호산, 매봉산 팔각정, 남산까지 이어지는 코스다. 그간 보행데크길과 야생화길을 꾸미고, 안내시설과 안내책자를 제작해 안전한 산책시설을 구축해 왔다.
올해는 서울숲~남산길 주요 구간에 ‘새소리길’, ‘하늘전망길’, ‘어울림길’등 7개 테마를 부여해 시민들이 스토리텔링과 결합한 도시생태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서울숲, 응봉산 팔각정, 입석포터, 독서당공원 등 주요 장소에는 역사, 문화, 생태 등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 거리를 찾아내 역사, 문화 해설판을 설치한다. 또 이용자들의 체험과 흥미를 위해 자가발전 놀이시설, 자연의 소리 청취시설 등도 도입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물(한강), 숲(서울숲) 그리고 문화(남산)가 하나로 엮인 명실상부한 서울의 대표적인 건강 ‧ 체험 산책길로 꾸며지게 된다.
특히 ‘걷고 싶은 길’, ‘숲 체험 교실’, ‘철새관찰교실’등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해 어린이들에게 자연학습과 건강,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