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사업체수 5만9천개로 서울시 최다

종사자는 371,861명

2013-01-14     송준길기자

중구가 서울에서 사업체가 많은 자치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구는 지난 해 2월20일부터 3월10일까지 실시한 2011년 기준 사업체 조사 결과 2011년말 현재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수가 5만9천567개로 조사됐다.
이는 서울시 전체 75만2천285개의 7.92%에 해당하는 것으로 2위인 강남구(5만7천987개)보다 약간 많았으며, 가장 적은 도봉구(1만7천659개)의 3배 이상 수준이다. 2010년 기준 조사때 사업체수 5만7천914개보다는 1천653개가 늘었다.
종사자 수는 37만1천861명으로 전년(38만349명)에 비해 8천488명 줄었다. 단독사업체가 전체의 94%인 5만5천996개였으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답게 본사나 본점도 1천310개에 달했다. 종업원 수 5명 미만의 사업체가 5만1천160개로 가장 많았고, 100명 이상은 419개였다.
업종별로는 도매 및 소매업이 3만1천986개로 가장 많았다. 지난 해 3만1천421명보다 소폭 증강했으나 종사자 수는 8만7천980명으로 지난 해 8만8천684명보다 704명 줄었다. 인쇄업 4천669개, 출판업 377개 등 중구로 대표되는 출판인쇄업체는 5천46개였다. 출판의 메카답게 서적출판 119개, 신문발행 25개, 잡지 및 정기간행물 84개로 나타났다.
전체 음식점 수는 3천805개로 이중 한식 2천428개, 중식 170개, 일식 161개, 서양식 158개로 조사됐다. 그리고 김밥 등 분식을 취급하는 음식점은 431개에 달했으며, 빵집 132개, 피자나 햄버거 샌드위치를 파는 가게 118개, 치킨집 86개로 파악됐다.
한국은행을 비롯해 일반은행 211개, 신용조합 41개, 상호저축은행 7개, 자산운용회사 16개, 여신금융 169개, 신용카드 및 할부금융업 29개 등 금융기관 사업체가 472개나 됐다. 생명보험 132개, 손해보험 61개, 보증보험 4개, 재보험 3개 등 보험업까지 포함하면 677개에 달하는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