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숙 국회의원과 박원순 서울시장, 광진구 현안 협의

중곡역 역세권 개발과 국립서울병원 종합의료복합 단지 개발 요청

2011-11-27     송준길기자

국회 전혜숙의원(민주당, 광진갑지역위원장)은 지난 24일 서울시청을 방문하여 박원순 서울시장과 광진구 현안사업에 대한 업무협의를 진행하고 원활한 진행이 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전혜숙 의원과 박원순 시장은 광진구 최대 현안 사업인 국립서울병원의 종합의료복합단지 조성을 포함한 중곡역 역세권 개발 사업과 아차산 일대 둘레길 조성 사업 등에 대해서 긴밀하게 논의 하였다.

전 의원은 박원순 시장에게 “자살율 1위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우리나라 여건상 국립서울병원의 필요성은 절실하나 국립서울병원이 위치한 중곡역 주변은 혐오시설로 여겨져 주민들이 지난 수십년동안 정신적․재상산의 피해를 입어 왔다”며 “국립서울병원의 종합의료복합단지 조성을 포함한 중곡역 역세권 개발 사업은 중곡역 인근의 주민은 물론 광진구민 전체의 오랜 숙원사업이기 때문에 서울시가 검토하는 5만 1천평만을 개발하는 것은 주민의 요청과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최초 의결된 갈등조정위원회의 결정대로 종 상향을 포함하여 12만 5천평에 대한 개발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또한 현 서울시의 5만 1천평 개발이라는 검토로 인해 광진구 지역내 국립서울병원의 이전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고, 특히 개발행위허가제한지역 고시로 2년 이상 재산권 행사를 못한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커지고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고 지역 민심을 전하며,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러한 지역 갈등에 관심을 갖고 문제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전 의원은 중곡역 역세권 개발을 포함한 광진구의 지구단위계획 수립 용역결과가 곧 제출될 예정인 만큼 박원순 서울시장의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전혜숙 의원의 요청을 받은 박원순 시장은 “국립서울병원과 중곡역 주변 개발은 광진구민의 요청과 서울시의 의견에 차이가 있음을 오늘 전혜숙 의원을 통해 확인했다”고 말하며, “오늘 전 의원의 건의를 듣고, 서울 도시 전체의 면모와 함께 국립서울병원을 포함한 중곡역 일대의 문제를 적극 검토 하겠다”고 밝혔다.

전혜숙 의원과 박원순 시장의 만남은 서울시장 교체 이후, 진전 없던 광진구 현안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는 심도 있는 논의와 해결방안이 모색되는 자리라 큰 의미가 있었다.

송준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