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윤동주 문학관, 2012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국무총리상 수상
2013-01-10 송준길기자
종로구 윤동주문학관이 국토해양부에서 주최하고 (사)한국문화공간건축학회에서 주관하는「제6회 대한민국 공공건축상」에서 국무총리상에 선정되었다.
‘대한민국 공공건축상’은 공공기관이 건립한 건축물을 대상으로 학계와업계 전문가들의 3차에 걸친 철저한 심사를 통해 공공성과 혁신적 성과가 우수한 건축물을 선정하는 공신력 있는 전국 규모의 대표적인 건축상이다.
수상작은 지난해 11월에서 12월까지 공모를 실시하여 전국 각지에서 접수된 25개 작품에 대한 엄격한 서류 및 현지심사 등을 거쳐 선정되었다.
윤동주문학관은 용도폐기된 수도가압장과 물탱크를 세월의 흔적을 살리면서도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발상의 전환과 완성도 높은 건축을 위한 공공발주자의 노력, 건축과정에서의 다양한 의견수렴 과정 등이 높이 평가되었다.
특히 문학관을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구성하고, 물탱크를 원형 그대로 활용하여 닫힌 우물과 열린 우물로 조화롭게 탄생시켰으며, 닫힌 우물을 영상실로 운영하는 기발한 발상 등은 역사와 문화의 도시 종로에 걸맞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또한 문학관 옆으로 난 계단 100여 개를 올라가면 조성되어 있는‘시인의 언덕’과 연계,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테마가 있는 문화공간으로 조성되어 지난해 7월 개관이후 약 35,000명이 방문하는 등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특히 인터넷 블로그나 트위터 등을 통해 시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