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구립 경로당 48개소 ‘어르신사랑방'으로 현판 교체
관내 160개소 경로당에 쌀 120kg씩 제공
양천구는 어르신 공경문화 확산의 일환으로 ‘노인’이란 호칭을 ‘어르신’으로 변경하고, 이에 맞춰 ‘경로당’ 명칭을 ‘어르신사랑방’으로 병기하여 사용하기로 하고, 지난해 말 구립 경로당 48개소의 현판교체를 완료하였다.
또한, 1월 중으로 구립 경로당을 비롯하여 관내 등록된 어르신사랑방 160개소에 20kg 정부양곡 6포씩을 제공, 어르신사랑방을 이용하시는 어르신들이 점심을 함께 하시며 친목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구는 어르신 사랑방이 지역 어르신들의 여가문화 공간으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식사와 담소를 나누는 따뜻한 휴식 공간으로 거듭나고 어르신 지역복지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에는 2012년 12월 말 기준 160개소의 어르신사랑방이 등록되어 있으며, 약 5,200여 명의 어르신들이 친목도모 및 여가문화 공간으로 이용하고 있다.
구는 이번 겨울 한파에 대비하여 어르신사랑방의 전기시설과 보일러 보수, 수도관․ 가스관 등의 일제 점검과 문풍지 설치 등 사전 점검을 완료하였으며, 한파 대비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을 나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어르신사랑방을 이용하시는 한 어르신은 “지금까지는 우리들이 용돈을 절약해서 십시일반으로 쌀을 사고 식사를 했는데 양곡을 지원해 주니 어깨에 짐을 하나 덜어낸 것 같아 신바람이 난다.”며, “어르신사랑방으로 이름을 바꾸니 사랑방이 더욱 활기차고 웃음과 정감이 넘친다.”고 말씀하시며 좋아하셨다. 또, “보일러도 봐주고, 창문 틈새도 막아주고, 이번 겨울은 춥다더니 든든해서 추운 줄도 모르겠다.”며 연신 함박웃음을 지으셨다.
어르신장애인복지과장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나실 수 있도록 현장을 수시 방문하고 불편함이 없도록 할 것이며, 2013년에도 계속해서 경로당 여가프로그램 보급 활성화, 어르신 일자리사업, 어르신복지카드제, 경로당 결연사업 등 각종 어르신 복지사업과 시설 확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